에스.티. 듀퐁, 파리 명품거리 '생토노레'에 플래그십 스토어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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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닉 라이터 모티브로
현대적 세련된 인테리어 구현
현대적 세련된 인테리어 구현
![에스.티. 듀퐁의 생토노레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에스.티. 듀퐁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AA.35902042.1.jpg)
매장 안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핸드백 컬렉션부터 라이터, 펜, 시가 액세서리의 하드 굿즈가 전시돼 있다. 진귀한 소재로 만들어진 한정품을 만나 볼 수 있는 별도의 오트 쿠튀르 공간도 마련했다. 생토노레 플래그십 스토어에선 에스.티. 듀퐁의 역사를 볼 수 있다. 곳곳에 숨겨진 디자인적 요소를 찾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에스.티. 듀퐁의 생토노레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에스.티. 듀퐁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AA.35902043.1.jpg)
새롭게 선보인 에스.티. 듀퐁의 여성 핸드백 라인은 간결하면서 우아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에스.티. 듀퐁은 1872년 가죽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교관, 비즈니스맨, 법률가 등을 위한 서류 가방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후 왕실과 상류 귀족층을 위한 여행용 가방도 내놨다. 품질 좋은 가죽과 섬세한 수공 작업으로 완성된 에스.티. 듀퐁의 여행 가방은 유럽 상류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태국 여왕은 검정 악어가죽으로 만든 여행 가방을 소유했다. 이집트의 왕과 왕비, 이란 황후, 덴마크 여왕, 인도 왕후 마하라자 등 세계 각국 로열패밀리로부터도 주문이 이어졌다. 당시 프랑스 대통령은 영국 여왕인 엘리자베스 공주의 결혼식 선물로 사용할 라벤더 블루 컬러의 여행 가방을 주문하기도 했다. 2011년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 선물도 에스.티. 듀퐁 가방이었다. 프랑스 정부의 공식 납품 업체로도 선정됐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