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경기 고양시 3개 병원 전공의 18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진료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다.

고양 3개 병원 전공의 185명 사직서 제출…진료 차질 없어
연합뉴스 취재 결과 20일 오전 11시 기준 국민건강 보험공단 일산병원은 전공의 111명, 동국대 일산병원 69명, 국립암센터 5명 등 18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의 전공의들은 모두 세브란스병원에서 파견 나온 전공의들이다.

사직 사유로는 모두 개인 사정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현재 이들 병원에서 실제로 무단결근한 전공의가 몇 명인지 확인하고 있다.

의료 공백을 우려한 3개 병원은 교수들이 미리 근무 일정을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평상시보다 근무를 늘려 현재까지는 수술 지연 등 별다른 진료 차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병원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사흘 정도는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이 지속되면 진료와 수술 일정 조정 등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환자들을 위해 하루빨리 사태가 마무리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