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인 전용 돌봄시설 은평실버케어센터 입소자 모집
서울시는 오는 5월 개소 예정인 은평구 '시립 은평실버케어센터' 입소자를 다음 달 4일 오전 10시부터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은평실버케어센터는 시가 전국 최초로 민간 개발사업 공공기여 방식으로 노인 전용 돌봄시설을 기부채납 받아 조성한 시설이다.

수색13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합과 지역 주민, 서울시·은평구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원래 녹지로 계획됐던 공간을 노인 요양시설로 변경했다.

시설은 연면적 2천198㎡,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이며 생활실, 프로그램실, 가족면회실, 공용거실, 상담실 등이 있다.

사회복지사·간호사·물리치료사·영양사·요양보호사 등 노인 돌봄에 특화된 전문인력이 맞춤형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요양시설 운영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민간 전문기관이 위탁 운영한다.

모집 인원은 75명이고 센터 홈페이지(www.epsenior.or.kr)를 통해 선착순 신청받는다.

신청 대상은 장기요양등급 중 '시설 등급'을 받은 노인이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 상담을 거쳐 입소 계약을 하고 5월부터 차례로 입소하게 된다.

정원 마감 뒤 신청하는 경우 대기자로 등록되고 남은 자리가 생기면 순번에 따라 입소할 수 있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아 입소하면 장기요양 급여비용 20%의 본인부담금이 있으나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본인부담금이 면제되고 의료급여법에 따른 수급권자 등은 감경된다.

문의는 전화(☎02-6956-1360) 또는 홈페이지(www.epsenior.or.kr)로 하면 된다.

시는 은평실버케어센터 건립을 계기로 시내 재정비 사업 공공기여 등 다각적인 방안을 통해 시·구립 공공요양시설을 지속해서 확보해 2030년까지 시설 충족률을 80%까지 높일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앞으로 초고령사회 진입 이후 급격하게 늘어날 노인 돌봄 수요에 부응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시설 확보가 절실하다"며 "은평실버케어센터를 시작으로 생활권 내에서 건강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공공요양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촘촘한 어르신 돌봄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