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與에 불리한 총선 여론 조성 시도…민주당의 북풍 음모론과 정반대"
"민주당, 尹정부 외교 폄훼해왔지만 국민은 달라진 위상 체감"
윤재옥 "'北도발 유도' 허위주장하는 민주당, 북한과 궤 같이해"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6일 최근 북한이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 등에 나선 데 대해 "북한이 무력도발로 의도하는 바는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띄우고 있는 '북풍(北風) 음모론'과는 정반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저께 북한이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그 시간에도 민주당은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도발을 유도한다'는 허위 주장을 공식석상에서 반복했다"면서 "그릇된 주장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정부를 음해하는 민주당의 모습이 최근의 북한 모습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와 쿠바의 외교관계 수립 등 최근 정부의 잇따른 외교 성과를 거론, "윤석열 정부의 외교와 대통령 순방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사사건건 트집 잡고 폄훼해왔지만, 글로벌 중추국가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가는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은 이미 국민이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안보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쿠바의 수교 사실이 전격 발표되며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수십 년 동안 수교를 방해해 온 만큼 이번 수교를 두고 1990년대 북방외교 이후 최대 외교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면서 "거의 마지막 남은 이른바 적성국과 수교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외교적 위상은 또 하나의 큰 도약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정부가 주요 7개국(G7) 주도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에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을 거론, "이런 성과 또한 작년 7월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하고 이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는 등 그간의 외교 노력이 맺은 결과라 볼 수 있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