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일상정원 넓히기…MOU 맺고 10개 공원에 시민참여형 정원
'정원도시 서울' 시민·기업과 함께…서울시-현대백화점 맞손
서울시와 현대백화점이 도시의 회색빛을 지우고 생활 속 녹지생태를 누릴 수 있게 도시공간을 재편하는 '정원도시 서울'을 조성하는 데 협력한다.

지난해 5월 도시 공간을 재편하는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내놓고 일상 정원을 꾸준히 확대해 온 가운데 올해부터는 시민·기업과 함께 만드는 정원 넓히기에 나선다.

시는 15일 중구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현대백화점, ㈔생명의숲과 '시민동행 도시정원 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민동행 도시정원 만들기는 시민과 함께 공원을 비롯한 유휴공간에 나무를 심어 정원을 조성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백화점은 1억5천만원을 후원하며 월드컵공원·북서울꿈의숲 등 시내 10개 공원에 정원을 조성한다.

아울러 ▲ 시민참여형 정원 사업 기획·실행·유지관리 ▲ 정원 조성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 지원 ▲ 시민참여 등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정보 교류와 대외 홍보 등 여러 방면에서 상호 협력한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정원의 가치와 일상 속 정원문화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여러 기업·기관과 협력해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상 곳곳 매력 가득한 정원도시 서울을 넓혀나가는 활동에 시민참여라는 의미를 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