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자율주행 스타트업 클로봇이 최근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술성 평가는 기술특례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준비 단계다. 일정 등급을 충족해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클로봇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기술신용평가(KTCB)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로봇에 들어가는 자율주행, 관제 등 관련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로봇 자율주행솔루션 카멜레온 등을 통해 서비스 로봇과 물류 및 제조 로봇을 관련 시스템과 연계하는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KT, 현대자동차, 한국문화정보원 등이 고객사다. 클로봇은 지난해 12월 11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를 마쳤다.

클로봇은 올 하반기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상장을 통해 클로봇이 국내 로봇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