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조리에 주택·커뮤니티 시설 등 건립…내년 입주자 모집 예정
양구군, 체류형 주택단지 조성으로 귀농·귀촌인 정착지원
강원 양구군이 귀농·귀촌 희망자를 위한 단기 체류형 주택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단기 체류형 주택단지는 예비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와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을 가져오기 위해 펼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0억원을 들여 양구읍 학조리 일원에 체류형 주택 8동과 커뮤니티센터 등 공동이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양구군은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실시 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달 주택단지 시설 공사를 시작해 12월께 조성을 마치고 내년부터 입주자 모집과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체류형 주택에 거주하면서 영농 기술 교육과 농촌 생활, 농업정보 등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양구군은 귀농 창업 지원센터 운영,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귀농·귀촌 동네 작가 운영, 귀농인 현장 실습 지원, 농업 기반 시설 조성 및 소규모 농기계 구입 지원 등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으로 도시민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정 농촌지원팀장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많은 예비 농업인이 양구군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으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