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차림 전년보다 3.9% 올라…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

강원 원주지역 설 상차림 비용은 마트보다 전통시장이 11.3%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주 전통시장서 설 성수품 구매 시 마트보다 11.3% 저렴
7일 원주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달 30일 실시한 2024 설 성수품 물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보다 상차림 비용은 3.9% 상승했다.

다만 설 성수품을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는 경우 마트보다 11.3%가량 저렴하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주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준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가격 동향 정보를 매주 강원 물가 정보망과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으며, 매주 1회 물가 모니터 요원을 통해 대형상점, 시장가 등에서 물가 조사를 실시하는 등 물가안정과 건전 소비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설을 앞두고 이날 자유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했다.

이 행사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지역 내 기관·단체장, 전통시장 상인회, 원주소비자시민모임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원주 전통시장서 설 성수품 구매 시 마트보다 11.3% 저렴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지역 상인을 위해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독려하고자 마련했다.

시는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과 식재료의 가격 급등을 우려해 건전한 소비생활과 불공정 상행위 방지 등에 대한 동참을 독려하는 캠페인도 펼쳤다.

원강수 시장은 "전통시장에서 질 좋은 농특산물과 차례 용품을 알뜰하게 구매하시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