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 결혼이주여성 2가족 모국 방문 지원
포스코가 경북 포항지역 결혼이주여성의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포항 결혼이주여성 중 최근 3년 이상 친정에 방문하지 못한 두 명을 선발해 다녀올 수 있도록 가족의 항공료와 경비를 지원했다.

두 결혼이주여성의 가족은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모국인 필리핀을 찾아 가족, 친척들과 오랜만에 만났다.

포스코는 단순한 모국 방문에서 벗어나 자녀들이 '엄마의 나라'에 대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사전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관광지 견학과 현지 공장 견학 등도 기획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냉장고, TV, 세탁기 등 가정에 필요한 가전제품을 선물했다.

7년 만에 모국인 필리핀을 방문한 아모르씨는 "이번 방문에서 행복한 시간만큼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결혼식을 못 올리고 있던 아모르씨의 동생 결혼식도 열어줬다.

황은정 포스코 사회공헌그룹 대리는 "명절을 앞두고 결혼이주여성이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데 보탬이 돼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