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국가산단 기회발전특구 지정 희망" 논산시 투자유치 홍보
국방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충남 논산시가 국방군수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힘을 쏟고 있다.

1일 논산시에 따르면 시는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할 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1천700여개 국방군수산업 관련 기업체에 백성현 시장 서한문과 홍보물을 발송했다.

시는 논산 육군훈련소, 국방대학교, 육군항공학교,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등 시설 인프라를 소개하고, 논산이 대전 방위사업청, 계룡 3군 본부와 연계해 국방·군수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에 최적의 입지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회발전특구는 기업의 지방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정부의 역점 사업으로, 지정 시 투자기업에 세제감면, 재정금융 지원, 규제 특례,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지방·광역자치단체와 함께 특구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도 정부에 요청할 수 있다.

시는 국방 국가산단 등을 포함한 논산 일대를 대상으로 한 특구 지정 신청서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특구 지정은 침체한 충남 남부권이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논산 국방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논산 연무읍·동산리 일대 87만㎡ 부지에 국방 국가산단을 조성해 무기를 제외한 군사용 장비·물자를 생산하는 국방 전력 지원체계 산업을 육성한다.

국가산단에는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1조607억원이 투입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