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북 '용산역 라운지' 누적 이용객 15만명 돌파

지역 기업의 수도권 비즈니스 교두보 역할 톡톡

광주상공회의소가 서울 용산역에 운영 중인 광주와 전남·전북 비즈니스 라운지(이하 라운지)의 누적 이용객이 문을 연 지 10년 만에 15만명을 넘어섰다.

용산역 4층에 마련된 라운지는 호남 3개 광역 지자체와 여수, 전주 등 9개 상공회의소가 지역 기업의 수도권 비즈니스 활동 지원을 위해 지난 2013년 문을 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이용객은 15만6천192명이며 이곳에서 이뤄진 협상은 8천300여건, 금액만 3조4천억원에 달한다.

특히 지역 기업의 성장과 경제적 발전을 위해 지자체가 뜻을 모아 비즈니스 거점을 마련한 것으로 지역 간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해 이용객과 회의실 이용 건수는 2만688명과 1천588건으로 전년 대비 각 39.2%와 35.8% 증가했다.

이용객 만족도는 99%에 이르고 응답자의 절반 정도(46.5%)가 매월 2∼5차례 이용한다고 답하는 등 정기적인 이용하는 기업도 꾸준히 늘고 있다.

라운지에는 프레젠테이션 기능을 갖춘 회의실 3곳과 사무·휴게공간 등은 물론 업무용 PC와 복합기 등이 설치돼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호남지역 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체결한 전북 소재 A 기업 대표는 "용산역에 라운지 공간이 있어 수도권에서의 비즈니스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나주혁신도시 소재 B 기관 관계자는 "전국 단위 회의를 용산역에 있는 이 라운지에서 할 수 있어 시간적, 공간적 효율성이 매우 높다"고 호평했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1일 "비즈니스 라운지는 지역 간 협력의 좋은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며 "지자체와 상공회의소 간 긍정적인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의실 및 라운지 이용을 위한 예약은 홈페이지(www.gj-jnbiz.or.kr)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는 ☎02-796-0007.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