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하천 친수공간 변신…마을 연결하고 산책로 조성
부산 기장군 일대 하천이 주민 산책로와 친수공간으로 거듭나 눈길을 끈다.

30일 기장군에 따르면 군은 2025년까지 주요 하천인 송정천, 장안천, 일광천에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산책로 조성을 완료하려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송정천 산책로 조성사업을 1∼3차까지 마무리하면서 국제 외국인학교에서 내동마을까지 단절돼 있던 하천변 산책로를 연결했다.

올해도 4억원을 들여 내리 휴먼시아아파트에서 동부산 삼정그린코아까지 산책로를 정비하고 홍수 방어벽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당사교 확장공사가 올해 4월 완료되면 기장군 굿거리 공원에서 해운대구 송정 3호교까지 하천변 산책로도 정비될 예정이다.

산책로 설계용역이 완료된 장안천에도 특별교부세와 군비 15억원을 투입해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원내교에서 차도교까지 구간은 올해 5월 준공되고, 2단계 구간인 차도교에서 반룡교까지는 2025년 완료된다.

일광천에는 일광해수욕장∼이천생태공원∼당곡마을 2.5㎞ 구간의 산책로 조성공사가 마무리됐다.

군은 사업비 약 30억원을 투입해 당곡마을∼산수곡마을 구간 1.5㎞ 정비, 인접 마을과 하천을 연결하는 통로 연결 공사 등도 추진하고 있다.

기장군은 "하천변 산책로 조성사업은 주민 간 소통을 위한 민선 8기의 핵심 공약사업"이라면서 "산책로의 단절 구간을 해소하고 인근 녹지공간과 조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