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전세대출도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31일부터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된다고 밝혔다.

금융소비자는 아파트 뿐 아니라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 등 모든 주택에 대한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의 신규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전세대출의 경우, 금융회사 간 과도하고 빈번한 대출 이동을 막기 위해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지 3개월이 경과해야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전세대출 보증기관의 보증상품 취급 기준 등을 감안해, 전세 임차 계약 기간의 1/2이 도과하기 전까지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지난해 5월 31일 구축된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에서는 신용대출과 주택담보에 대한 대환대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지난 1월 9일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14영업일(~1.26일 20시)간 총 1만 6,297명의 차주가 낮은 금리의 대출을 신청했다.

총 대출 신청규모는 약 2.9조에 달한다.

금융당국은 낮은 금리로 갈아탄 차주의 경우, 평균 1.55%포인트의 금리 하락과 1인당 연간 기준 298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했고, 차주의 신용점수는 평균 32점(KCB, 1.19일 기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31일부터 시작된 신용대출 갈아타기의 경우 약 8개월(~1.26일)동안 총 11만 8,773명의 차주가 대환대출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총 이동규모는 2조7,064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이 서비스를 통해 평균 1.6%포인트의 금리 하락과 1인당 연간 기준 57만원의 이자 절감효과가 발생했고, 차주의 신용점수는 평균 36점(KCB, 1.19일 기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