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1번가 제공
사진=11번가 제공
11번가가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전국 각지의 농산물을 직매입해 익일배송으로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도매 판매자와 구매자가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직거래할 수 있는 채널로, 11번가는 최근 온라인 도매 구매자로 승인받아 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

첫 번째로 매입한 상품은 서울 가락시장의 5대 농산물 도매시장법인 중 하나로 꼽히는 '동화청과'의 과일이다. 고당도 청송사과와 신고배, 제주한라봉, 제주천혜향, 제주레드향 등 5개 품목을 매입해 이날 첫 판매를 시작한다. 이날 하루 사용할 수 있는 30% 할인 쿠폰을 발급해주고, 주문 다음 날 배송해준다.

11번가는 앞으로 토마토, 감귤 등을 추가로 매입해 선보이는 등 매입 품목과 행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고물가 상황에서 고객들의 부담을 덜고자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 뛰어들었다"며 "전국 산지에서 생산된 품질 좋고 가격 착한 농산물을 판매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