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예멘 반군, 아덴만서 美 컨테이너선에 미사일 3발 쏴"
미군은 24일(현지시간)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미국 선적 컨테이너선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중동과 이집트, 서아시아 등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후티 테러범들이 아덴만을 통과하는 'M/V 머스크 디트로이트호'를 향해 대함 탄도미사일 3발을 쐈다"고 밝혔다.

다만 "미사일 1기는 바다에 떨어졌고, 다른 2기는 USS 그레이블리호가 성공적으로 격추했다"며 "부상자나 선박 파손은 보고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부사령부는 이날 새벽 홍해 남부를 겨냥해 발사를 준비하던 후티의 대함 미사일 2기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홍해 무역로를 위협하는 후티에 맞서 다국적 함대를 꾸린 미국은 이달 12일부터 예멘 내 후티 반군 군사시설을 폭격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