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김헌우, 김홍열, 박인수…비걸은 전지예, 권성희
파리 올림픽 예선에 비보이 3명, 비걸 2명 출전…올림픽행 도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예선전에 비보이 김헌우(Wing), 김홍열(Hong10), 비걸 전지예(Freshbella) 등 한국 선수 5명이 진출해 올림픽 출전권을 노린다.

25일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에 따르면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이 발표한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종목 예선전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OQS) 출전 선수 명단에 한국 비보이, 비걸 5명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 브레이킹 선수인 비보이 부문에서는 김헌우, 김홍열을 비롯해 박인수(Kill)가 출전한다.

비보이계의 '살아있는 전설' 김헌우는 지난해 7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WDSF 아시아 브레이킹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일찌감치 OQS 출전권을 확보했다.

또 다른 '전설'이자 백전노장인 김홍열은 지난해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브레이킹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OQS 진출을 확정했다.

파리 올림픽 예선에 비보이 3명, 비걸 2명 출전…올림픽행 도전
박인수는 집안싸움 끝에 김종호(Leon)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OQS 무대에 나서게 됐다.

세계선수권대회와 대륙별 대회 등을 통해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과 OQS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를 제외하고, 올림픽 퀄리파잉 포인트(랭킹 포인트)가 높은 상위 14명이 OQS에 나설 수 있다.

박인수와 김종호는 산정 기간인 2022년 7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랭킹 포인트 1020점을 쌓아 동점이었다.

그러나 WDSF 규정에 따르면 한 국가당 OQS에 출전할 수 있는 비보이와 비걸은 각각 최대 3명으로 제한된다.

이미 김헌우, 김홍열이 OQS 출전을 확정한 상황에서 두 선수 중 한 선수만 OQS에 나갈 수 있었고, WDSF는 2022 세계선수권대회 성적이 더 좋은 박인수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파리 올림픽 예선에 비보이 3명, 비걸 2명 출전…올림픽행 도전
여자 브레이킹 선수인 비걸 부문에서는 전지예(Freshbella)와 권성희(Starry)가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전지예와 권성희는 랭킹 포인트에서 상위 14명 안에 들어 OQS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헌우, 김홍열, 박인수, 전지예, 권성희 등 국가대표 비보이, 비걸이 나서는 2024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예선전 올림픽 퀄리파이어 시리즈는 오는 5월 중국 상하이(1차),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2차)에서 열린다.

두 대회 결과를 합산한 성적에 따라 파리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배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