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유찰이 호재?…HMM 6%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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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하림, HMM 인수 협상 기한 2주 연장
하림그룹의 HMM 인수 작업이 표류하는 사이 주가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은 9시 54분 기준 어제(22일) 보다 6.03% 오른 1만 9,880원에 거래됐다. 1.71%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같은 시각 하림과 하림지주는 각각 0.53%, 0.28%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3일로 예정된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의 HMM 인수를 위한 1차 협상 기한을 2주 연장했다. HMM주주들 사이에서는 '유찰' 가능성까지 흘러나오며 다른 인수 후보군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앞서 산은과 해진공은 지난해 12월 18일 이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지만 이후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6조원이 넘는 HMM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하림의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해운 업계의 의문 역시 여전한 모습이다.
인수협상이 난항을 겪는 사이 홍해 사태로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고, 머스크와 하팍로이드가 새로운 해운동맹을 결성하겠다고 밝히는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 역시 HMM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MM은 9시 54분 기준 어제(22일) 보다 6.03% 오른 1만 9,880원에 거래됐다. 1.71%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같은 시각 하림과 하림지주는 각각 0.53%, 0.28%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3일로 예정된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의 HMM 인수를 위한 1차 협상 기한을 2주 연장했다. HMM주주들 사이에서는 '유찰' 가능성까지 흘러나오며 다른 인수 후보군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앞서 산은과 해진공은 지난해 12월 18일 이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지만 이후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6조원이 넘는 HMM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하림의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해운 업계의 의문 역시 여전한 모습이다.
인수협상이 난항을 겪는 사이 홍해 사태로 물류대란 우려가 커지고, 머스크와 하팍로이드가 새로운 해운동맹을 결성하겠다고 밝히는 등 급변하는 대외환경 역시 HMM으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