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2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최종전 첫날부터 선두권에 자리했다.윤이나는 5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GC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윤이나는 공동 4위로 첫날을 마쳐 25위 이내에 주는 내년 LPGA투어 카드 확보의 청신호를 켰다.5라운드 90홀 경기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1∼4라운드는 매그놀리아 그로브GC 크로싱스 코스(파72)와 폴스 코스(파71)에서 번갈아 경기하고 72홀 성적으로 컷을 통과한 선수만 크로싱스 코스에서 마지막 5라운드를 치러 순위를 정한다. 윤이나는 1, 3라운드는 크로싱스 코스에서 경기하고 2, 4라운드는 폴스 코스에서 치른다.2018년 LPGA투어에 데뷔해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이 없다가 올해 CME 그로브 포인트 121위에 그쳐 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한 류위(중국)가 폴스 코스에서 9언더파 62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역시 LPGA투어에서 활동하다 성적 부진으로 투어 카드를 잃은 이시 갑사(이스라엘)가 크로싱스 코스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뒤를 이었다.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14위로 가장 높은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크로싱스 코스에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강력한 수석 합격 후보임을 입증했다. 야마시타는 2022년과 작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올해 2승을 포함해 통산 13승을 따냈다. 예선을 거쳐 Q 스쿨 최종전에 나선 이세희(27)는 폴스 코스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0위로 출발했다. 강혜지(34), 주수빈(20), 박금강(23)은 공동 40위(이븐파)에 그쳤다. 이정은5(36)는 크로싱스 코스에서 3오버파 75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76
한국외국어대학교배 골프대회(HUFS CUP)가 오는 8일 경기 이천시 실크밸리GC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를 주최·주관하는 한국외대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는 2007년 설립 이후 스포츠 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주력해 온 학부다. 2011년부터 약 40개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골프 대회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골퍼는 물론, 프로 골퍼, 가족, 친구, 동호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골프 이벤트로 기획됐다. 총 80명(40팀)이 참가하며, 본 경기는 8일 오후 12시 2분 시작된다. 대회가 끝나는 오후 6시에는 시상식과 특별 강연이 예정돼 있다.우승상금은 100만원으로, 2위는 50만원, 3위 30만원, 4위 20만원, 5위 10만원을 받는다. 뛰어난 개인 기량을 선보인 참가자에게는 고급 퍼터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은 지난 4일 농어촌 소재 장애인 복지시설 40곳에 국민드림마차 40대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국민드림마차 사업은 2004년에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20년을 맞이했다. 당시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농어촌 지역의 이동 환경 개선을 위한 작은 목적으로 시작했다. 시간이 흘러 지금까지 약 1100대 이상의 복지차량을 지원하며 역사나 규모면에서 민관을 통틀어 국내에서 대표적인 복지차량 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전국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 301곳이 신청했고 역대 최고 경쟁률인 7.5:1을 기록했다. 이후 현장 실사 및 최종 선정 심사 단계를 거쳐 40곳의 장애인 복지시설이 선정됐고 지난 4일 차량키를 직접 전달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직접 작명한 차량의 애칭(희망드림, 희망 네 바퀴, 행복누리 마차 등)이 담겨있는 보드판도 함께 전달하며 색다른 관심과 재미를 불러일으켰다.올해 국민드림마차 사업은 니즈를 반영하여 차량 등급을 모던으로 한 단계 높이고 내비게이션과 전·후방 카메라를 기본 장착해 편의와 안전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스타리아투어러 차량이 제공되어 어느 해보다도 수요자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정기환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한국마사회의 국민드림마차에는 항상 경마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경마팬의 '농어촌과 장애인에 대한 깊은 사랑'이 담겨있다"며 "국민드림마차가 40곳의 장애인 복지시설의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