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피닉스 '52점 폭발' 부커 앞세워 뉴올리언스 꺾고 4연승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가 52점을 폭발한 데빈 부커를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피닉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123-109로 승리했다.

부커가 야투율 60%로 52점을 몰아치며 승리에 앞장섰다.

야투 30개를 던져 18개를 성공하고, 3점은 11개 중 6개를 적중했다.

여기에 케빈 듀랜트가 26점으로 힘을 보탰다.

1쿼터부터 쉬지 않고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한 부커 덕에 피닉스는 초반부터 성큼성큼 앞서나갔다.

1쿼터를 41-28로 마친 피닉스는 지속해서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하며 여유롭게 승리했다.

뉴올리언스의 에이스 자이언 윌리엄슨은 24점을 넣었다.

그러나 그가 코트에 있는 동안 뉴올리언스는 23점을 더 잃었다.

NBA 피닉스 '52점 폭발' 부커 앞세워 뉴올리언스 꺾고 4연승
4연승을 달린 피닉스는 서부 콘퍼런스 7위(23승 18패)에, 뉴올리언스는 5위(25승 18패)에 각각 자리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는 애틀랜타 호크스가 디존테 머리의 짜릿한 역전 3점포로 홈팀 마이애미 히트에 109-108로 승리했다.

추격하던 애틀랜타는 4쿼터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자유투 2득점으로 106-108로 쫓아갔다.

이어진 마이애미 공격 상황에서 타일러 히로의 슛이 불발된 가운데 머리가 2초를 남기고 정면에서 과감하게 던진 3점이 림을 통과하면서 애틀랜타가 역전승했다.

이날 마이애미 구단은 이 팀에서만 20년을 뛴 '레전드' 유도니스 해즐럼의 등번호(40) 영구 결번식을 열었다.

머리는 "해즐럼에게 축하를 전한다.

그는 진정한 베테랑이자 진정한 프로"라면서도 "하지만 오늘 꼭 이겨서 잔치를 망쳐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20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24-109 올랜도
샬럿 124-120 샌안토니오
덴버 102-100 보스턴
피닉스 123-109 뉴올리언스
애틀랜타 109-108 마이애미
포틀랜드 118-115 인디애나
브루클린 130-112 LA 레이커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