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올해 창업기업 100개 목표…각종 지원 확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올해 창업기업 100개 배출을 목표로 새로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기존 지원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KAIST는 오는 22일부터 'IR 컨설팅'(IR Consulting)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딥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우수 교원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KAIST 창업원은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해당 기술의 산업계 수요를 선제 발굴, 연계해 개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패스트 프로토타이핑'(Fast prototyping) 등 기존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KAIST 교원·학생이 창업한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 단기간에 대기업 수준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KAIST는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글로벌 창업에 역점을 두는 프랑스·싱가포르·스위스·미국 등 해외 투자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조성, 투자 유치와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개발은 비용 절감이 가능한 국내에서 하고 해외 투자 및 글로벌 마케팅은 현지 법인을 통해 진행하는 한국형 글로벌 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이다.

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은 "2019∼2020년 교원 창업은 평균 5건 미만이었으나, 1 랩 1 창업 문화가 조성된 2021년 이후 연평균 15건으로 늘었고, 예비창업을 포함한 학생창업은 지난해 70건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100개의 창업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