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 단계적 폐쇄 대비"…태안군, 미래에너지과 신설
충남 태안군은 태안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9일자로 미래에너지과를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제문화복지국 산하 미래에너지과는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사업 육성을 맡는다.

태안화력에는 모두 10기의 발전기가 있는데, 내년 2기를 시작으로 2032년까지 6기가 단계적으로 폐쇄될 예정이다.

발전소 직원·가족 등 3천여명이 태안을 떠나고, 세수도 170억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태안군은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비롯해 그린수소산업 유치 노력 등을 기울이고 있다.

태안군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농수특산물 유통과 2026년 개최 예정인 국제 원예치유박람회 관련 업무 등을 담당할 먹거리유통과도 신설한다.

기존 '2국 2담당관 18과 2직속기관 2사업소' 체제가 '1실 2국 2담당관 20과 2직속기관 3사업소'로 개편된다.

군 관계자는 "미래 태안의 발전을 도모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 적극적인 군민 중심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