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충북 최초
충북 음성군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도내에서 이 인증을 받은 지방자치단체는 음성군이 처음이다.

국내로는 54번째다.

인증 기간은 3년이다.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WHO가 제시한 ▲ 외부 환경 및 시설 ▲ 교통수단 편의성 ▲ 주거환경 안정성 ▲ 여가 및 사회활동 ▲ 존중과 사회적 통합 ▲ 사회 참여와 일자리 ▲ 의사소통과 정보 ▲ 지역 돌봄과 의료서비스 요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군은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새로운 건강 활력을 향유하는 도시', '일상이 즐거운 정주도시', '나누고 실천하는 화합 도시' 조성을 목표로 4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군은 2021년 11월 '음성군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공무원과 전문가 등 10명으로 '고령친화도시 조성 위원회'를 구성한 뒤 WHO에 고령친화도시 조성 3개년 계획을 제출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노인 일자리 추가 확충, '음성형 어르신 통합 돌봄 사업'을 펼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넘어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군의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 9만1천183명의 25%인 2만2천82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