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탄면 청옥산 배경으로 자연 발달한 소리…고시 절차 중
평창아라리, 강원도 무형문화재 위원회 심의 통과
평창아라리가 강원특별자치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평창군은 평창아라리가 강원도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평창아라리 소리를 체계적으로 전승한 평창아라리보존회(이하 보존회)는 무형문화재 심의위원회에서 단체, 종목, 전승교육사 3가지 부분을 통과했다.

평창아라리는 미탄면 청옥산을 배경으로 한 산간지방에서 자연 발달한 소리로 아라리의 원초적인 모습을 잘 담고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2005년 설립된 보존회는 2018년 평창군 민속예술 경연대회 대상, 2019년 강원소리 경연대회 대상, 지난해 강원실버문화페스티벌 대상 등을 수상했다.

또 2013년부터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아라리 전수교육을 하고 있고, 2017년부터는 평창아라리 시민극 공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보존·전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평창아라리, 강원도 무형문화재 위원회 심의 통과
보존회는 개정된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법인 설립 절차를 거쳐 강원특별자치도 고시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평창군은 6개의 무형문화재를 보존한 지자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전통민속 발굴·육성과 평창전통문화 보존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