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벌인 '2023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 평가는 재해위험 요인, 방재대책 추진, 시설 점검과 정비 등 3개 분야 53개 진단지표를 통해 방재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지자체의 안전도를 A부터 E까지 5개 등급으로 나눈다.

상위 34개 지자체만 A등급을 받는다.

구는 "A등급 달성은 올해로 3번째다.

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2022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A등급을 달성했다"며 "이로써 구는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도가 최고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지역 등 '재해취약시설 점검관리' ▲ 배수펌프장, 하수관로, 노면 배수시설 등 '우기대비 예방시설 정비' ▲ 풍수해, 지진 대응 훈련 등 '재난 대응과 복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A등급 달성으로 향후 자연재해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국고 지원 피해복구비의 2%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박준희 구청장은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재해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가 '최고등급' 달성이라는 성과로 나타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관악구, 자연재해 안전도 평가서 '최고 등급' 받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