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곧 다문화 사회...국내 외국인 비중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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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수가 약 251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외국인 수는 적지만 전체 인구 중 차지하는 비중은 늘었다.
16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최근 공개한 '2023년 12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체류 외국인은 250만7천584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89%에 해당한다. 외국인 수는 전년보다 11.7% 늘어났다.
역대 최다 외국인 수를 기록한 2019년(252만4천656명)보다 1만7천72명 적지만, 비율로는 2019년(4.86%)보다 높다.
통상 한 나라의 외국인 비율이 5%를 넘는 경우 다문화 사회로 본다. 한국도 이제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을 목전에 둔 셈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10%를 넘어서기도 했다. 2021년 기준 총인구 대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비율은 충북 음성군(15.9%), 경기 안산시(14.2%), 전남 영암군(14.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2016년 200만명, 2019년 252만명을 기록하다가 코로나19로 주춤한 뒤 2022년부터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국적별로는 중국(94만2천395명)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베트남(27만1천712명), 태국(20만2천121명), 미국(16만1천895명), 우즈베키스탄(8만7천698명) 등 순이었다.
지난해 체류 외국인 250만여 명 중 90일 이상 장기체류하기 위해 당국에 등록하거나 거소 신고를 한 외국인은 188만1천921명(75.0%)이고, 단기체류자는 62만5663명(25.0%)이다.
불법체류 외국인 수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42만3천675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불법체류율은 2021년(19.9%)과 2022년(18.3%)보다 감소한 16.9%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 수는 최근 4년간 꾸준히 늘어 2020년(15만3천361명)에서 지난해 22만6천507명을 기록했다. 학위 과정 등 유학을 온 외국인이 15만2천94명, 한국어 등 연수를 위해 온 외국인이 7만4천413명이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16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최근 공개한 '2023년 12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체류 외국인은 250만7천584명으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89%에 해당한다. 외국인 수는 전년보다 11.7% 늘어났다.
역대 최다 외국인 수를 기록한 2019년(252만4천656명)보다 1만7천72명 적지만, 비율로는 2019년(4.86%)보다 높다.
통상 한 나라의 외국인 비율이 5%를 넘는 경우 다문화 사회로 본다. 한국도 이제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을 목전에 둔 셈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10%를 넘어서기도 했다. 2021년 기준 총인구 대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비율은 충북 음성군(15.9%), 경기 안산시(14.2%), 전남 영암군(14.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2016년 200만명, 2019년 252만명을 기록하다가 코로나19로 주춤한 뒤 2022년부터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국적별로는 중국(94만2천395명)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베트남(27만1천712명), 태국(20만2천121명), 미국(16만1천895명), 우즈베키스탄(8만7천698명) 등 순이었다.
지난해 체류 외국인 250만여 명 중 90일 이상 장기체류하기 위해 당국에 등록하거나 거소 신고를 한 외국인은 188만1천921명(75.0%)이고, 단기체류자는 62만5663명(25.0%)이다.
불법체류 외국인 수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42만3천675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불법체류율은 2021년(19.9%)과 2022년(18.3%)보다 감소한 16.9%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 수는 최근 4년간 꾸준히 늘어 2020년(15만3천361명)에서 지난해 22만6천507명을 기록했다. 학위 과정 등 유학을 온 외국인이 15만2천94명, 한국어 등 연수를 위해 온 외국인이 7만4천413명이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