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시장 "청정에너지 사업들이 울산서 추진되길 기대"
울산시 해외사절단, 미국서 석유화학·에너지 기업과 사업 협의
울산시는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 중인 김두겸 울산시장이 휴스턴에서 석유화학·에너지 관련 기업과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시장은 먼저 15일 오전(현지시간) SK가스 휴스턴 법인을 방문해 윤병석 사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울산 북항에 건설 중인 LNG터미널 사업 관련 업무와 향후 추진할 수소, 암모니아 관련 사업에 관한 논의가 오갔다.

특히 SK가스는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해 고객사와 글로벌 사회의 넷제로(탄소 순 배출량 제로) 달성을 위한 에너지 해법을 제공하고자 하는 구성을 내놨고, 김 시장은 미국 최대 에너지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 시장은 같은 날 오후 미국 최대 액화석유가스(LPG) 등 에너지 공급업체인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Enterprise Products), 에너지 트랜스퍼(Energy Transfer) 등 대표들과 만나 청정 암모니아 사업 등 청정에너지 관련 업무를 협의했다.

1968년 설립된 엔터프라이즈 프로덕트는 단일 터미널 기준으로 전 세계 최대인 1천700만t의 LPG를 수출하는 업체다.

한국 수입량 260만t의 50%인 130만t이 울산으로 들어온다.

김 시장은 "SK가스가 현재 울산에 추진 중인 세계 최초 GW급 LNG·LPG 겸용 발전소를 비롯해 북항에 추진 중인 LNG터미널 사업 및 벙커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울산이 친환경 에너지 공급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오늘 만난 기업들이 함께 준비하는 청정에너지 사업들이 향후 울산에서 실제로 추진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985년 12월 창립한 SK가스는 한국 LPG 산업을 이끄는 에너지 기업으로,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기업인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Net Zero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