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규모 다목적 건물…"나잠 어업인 복지 증진·해산물 판매 도움"
수산물 판매와 휴식을 동시에…'거제시 나잠 어업인 쉼터' 준공
경남도는 15일 거제시 능포항 인근에서 '거제시 나잠 어업인 쉼터' 준공식을 열었다.

나잠 어업은 산소 호흡 장치 없이 바닷속에서 패류와 해초류 등을 캐는 일을 말한다.

나잠 어업인들은 평소 휴식 및 탈의 공간이 없어 선내에서 주로 이를 해결해왔다.

또 물질 후에는 잠수복을 입은 채로 선별 작업을 해야 해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와 거제시는 열악한 환경을 해결하고자 2022년 5월부터 총사업비 9억8천만원을 투입해 나잠 어업인 쉼터를 마련했다.

다목적 건물형태의 지상 2층 규모인 쉼터 1층에는 수산물 판매시설이, 2층에는 사무실과 휴게실, 회의실이 들어섰다.

이번 쉼터 준공으로 나잠 어업인 복지 증진과 조업한 해산물 판매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송진영 도 수산정책과장은 "쉼터는 나잠 어업인들에게 휴식과 희망을 제공하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나잠 어업 전통을 보존하고 어업인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