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선희 방러에 "북러 협력 심화 상당히 우려"
미국 국무부는 14일(현지시간) 북러 외교장관 회담 등을 위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과 관련, 북러 양국간 협력이 강화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국무부는 최 외무상의 방러 관련 연합뉴스 서면질의에 대변인 명의 답변을 통해 "북러간 협력 심화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 세계 비확산 체제를 유지하고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우려스러운 흐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무기 거래 등을 통해 북러가 밀착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서 사전 및 사후 정보 사항 등을 공개하면서 견제해오고 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지난해 북러 정상회담 전에 이런 사실을 공개하고 무기 거래 가능성을 경고했으며 이후 실제 무기가 거래되고 우크라이나에서 탄도미사일 등이 사용된 것이 확인되자 이런 내용도 최근 공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