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SK 연구개발센터 입주할 산업단지 계획 승인 고시
경기도 부천시는 SK그룹 계열사의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설 대장 제1도시첨단산업단지와 인근 제2첨단산업단지 계획을 동시에 승인해 고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천시는 앞으로 용역을 통해 두 산업단지의 업종별 배치 계획과 유치 업종 등 입주 전략을 만들 계획이다.

이어 오는 6월 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분양공고를 낼 방침이다.

앞서 대장 제1·2산업단지는 지난해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와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정비 실무위원회 심의를 모두 통과했다.

부천시는 이번 승인으로 지역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미래 산업 분야를 발전시킬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장 제1·2산업단지는 정부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가운데 하나인 대장 공공주택지구 안에 지정됐다.

제1산업단지는 주택지구 내 왼쪽에 33만4천㎡ 규모로, 제2산업단지는 오른쪽에 22만6천㎡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제1산업단지에는 지난해 4월 입주 협약을 체결한 SK 그린테크노 캠퍼스가 13만6천㎡ 규모로 들어선다.

SK그룹은 2027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R&D)센터를 이곳에 지을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대장 산업단지와 핵심 기업을 기반으로 유망 기업들을 끌어모아 기존 산업과의 시너지를 더 키우겠다"며 "대장 산업단지를 활성화해 부천을 첨단산업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