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모아 수도료 아낀다…대전시, 빗물저금통 2천만원 지원
대전시는 버려지는 빗물을 다시 모아 재활용하는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건축물이나 단독·공동주택 등에 집수·여과·저류·배수 등 빗물이용시설(빗물저금통)을 설치해 조경·청소 용수 등으로 빗물을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지붕 면적 1천㎡ 미만인 건축물, 건축면적 1만㎡ 미만이면서 50가구 이상인 아파트·연립주택 소유자이다.

설치비의 90% 이내에서 건축유형에 따라 최대 1천만∼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자는 빗물저금통 설치계획서, 설치비 산출내역서, 보조금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2월 19부터 29일까지 등기우편이나 방문해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사업 대상자를 선정해 5월 말까지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정해교 환경녹지국장은 "빗물을 모아 재활용하면 수도 요금을 절약하고 물 자원을 쓸모없이 버리는 일을 줄일 수 있다"며 "물 절약을 실천하고 건강한 물순환 도시 대전을 만드는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