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 내 테러 상황 가정해 초동 조치 절차 숙달
공군 제18전투비행단, 동계청소년올림픽 대비 대테러 훈련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이하 18전비)은 지난 11일 기지 내에서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비한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19일 개막하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앞서 18전비 대테러 초동조치팀 및 작전부대의 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해 테러 발생 시 신속한 조치로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18전투비행단 군사경찰대대 특수임무소대(SDT), 폭발물처리반(EOD), 화생방신속대응팀(CRRT) 등 대테러 초동조치팀과 소방중대, 항공의무대대 등 작전부대 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기지 내 체력단련장 이용객으로 위장한 테러범이 초병을 폭행 후 차량으로 무단 진입해 도주하며 시작됐다.

이에 신속하게 출동한 특수임무소대가 테러범을 제압하고 차량을 수색했다.

공군 제18전투비행단, 동계청소년올림픽 대비 대테러 훈련
수색 중 차량에서 폭발 의심 물체가 식별되었고, 폭발물처리반은 빠르고 안전하게 폭발물을 해체했다.

이후 화생방신속대응팀은 현장 일대를 탐지해 화생방 오염이 없음을 확인했고, 정보분석조가 테러범의 대공 혐의점을 분석한 후 훈련이 끝났다.

박형주 18전비 기동중대장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라는 큰 행사를 앞두고 대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