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주민들이 설을 맞아 직접 만든 목도리를 어르신·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따스미 목도리 뜨기' 행사를 26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학습동아리에서 활동하는 구민들이 2013년부터 자발적으로 시작해 올해로 12회째 이어지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157개의 목도리를 완성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취약계층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기부 행사에 많은 분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희망자는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신청을 마치면 센터 방문이나 택배를 통해 키트(털실, 대바늘)와 도안을 받게 된다.

참가한 성인에게는 목도리 1개당(최대 2개) 봉사 시간 4시간을 인정해준다.

따스미 목도리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02-544-8440)로 문의하면 된다.

"목도리 떠서 기부해요" 강남구 12년째 따스미 목도리 행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