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그래도 반도체株" 삼성전자 매수한 고수들…셀트리온은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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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반도체와 제약 관련주를 매수하고 있다. 반도체는 실적 악재가 있었지만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11일 오전 10시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이 증권가 컨센서스(3조7441억원)를 25.2% 하회했다. 오너 일가 세 모녀의 대량매매(블록딜)가 겹치며 주가도 약세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선 업황 회복을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주요 순매수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2위와 3위엔 한미약품과 알테오젠이 올랐다. 비만치료제와 황반변성 치료제 등이 성장 동력으로 지목되는 업체들이다. 두산로보틱스, 에브리봇 등 로봇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초고수 순매도 1위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나타났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100조원 규모 펀드 조성 계획 등을 밝혔지만 매도세가 집중됐다. 셀트리온제약도 순매도 상위종목에 포함됐다.
고수들은 세종텔레콤과 서남도 집중 매도했다. 세종텔레콤은 제4 이동통신에 대한 기대감, 서남은 초전도체 테마에 대한 관심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뛴 곳들이다.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도 매도세가 이어졌다. 네이버, 카카오 역시 고수들의 매도 대상 종목이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반도체와 제약 관련주를 매수하고 있다. 반도체는 실적 악재가 있었지만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11일 오전 10시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이 증권가 컨센서스(3조7441억원)를 25.2% 하회했다. 오너 일가 세 모녀의 대량매매(블록딜)가 겹치며 주가도 약세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선 업황 회복을 기대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주요 순매수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2위와 3위엔 한미약품과 알테오젠이 올랐다. 비만치료제와 황반변성 치료제 등이 성장 동력으로 지목되는 업체들이다. 두산로보틱스, 에브리봇 등 로봇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초고수 순매도 1위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나타났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100조원 규모 펀드 조성 계획 등을 밝혔지만 매도세가 집중됐다. 셀트리온제약도 순매도 상위종목에 포함됐다.
고수들은 세종텔레콤과 서남도 집중 매도했다. 세종텔레콤은 제4 이동통신에 대한 기대감, 서남은 초전도체 테마에 대한 관심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뛴 곳들이다.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도 매도세가 이어졌다. 네이버, 카카오 역시 고수들의 매도 대상 종목이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