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소국 부탄, 경제난 속 총선실시…결과는 내일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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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예비선거서 정권교체 확정…총선에선 2개 정당 상대로 투표
히말라야 소국 부탄에서 9일(현지시간) 총선이 실시됐다.
총선 투표는 이날 오전 8시에 시작됐으며 오후 5시 종료될 예정이라고 AFP 등 외신이 전했다.
결과는 다음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서는 약 50만명의 유권자가 하원의원 47명을 뽑는다.
부탄에서는 총선이 2단계로 실시되는데, 예비선거(1차 선거)에서 총선에 나갈 정당 2곳을 선택한다.
지난해 11월 30일 5개 정당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예비선거에선 2013년부터 5년간 집권한 바 있는 국민민주당(PDP)과 신생정당 부탄텐드렐당(BTP)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해 2차 선거 진출이 확정됐다.
예비선거에서 여당인 부탄통합당(DNT)이 4위에 그쳐 이번 총선을 통한 정권교체는 사실로 굳어졌다.
이번 총선은 2008년 왕정에서 입헌군주제로 전환한 뒤 네 번째로 치르는 것이다.
2차 선거에 진출한 PDP와 BTP는 관광과 외부 원조에 주로 의존하는 부탄의 30억달러(약 3조9천억원) 규모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투자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수력발전량 확대, 농업 발전 등도 약속했다.
부탄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데 그친 상태다.
청년실업률은 30%에 육박해 청년들이 해외로 대거 빠져나가 '두뇌유출'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부탄은 물질적 성장보다는 행복을 중시하는 이른바 국민총행복(GNH) 지수를 개발하는 등 '국민 행복'을 최우선시해왔는데, 이제는 물질적 경제성장도 도모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토 면적이 3만8천여㎢인 부탄은 두 강대국 중국,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인도와는 1968년 수교하는 등 전통적으로 깊은 우호관계를 유지하지만, 중국과는 아직 외교관계를 맺지 않은 상태다.
중국과 인도는 부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경쟁 중인데, 부탄은 최근 중국과 국경분쟁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고 국교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총선 투표는 이날 오전 8시에 시작됐으며 오후 5시 종료될 예정이라고 AFP 등 외신이 전했다.
결과는 다음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서는 약 50만명의 유권자가 하원의원 47명을 뽑는다.
부탄에서는 총선이 2단계로 실시되는데, 예비선거(1차 선거)에서 총선에 나갈 정당 2곳을 선택한다.
지난해 11월 30일 5개 정당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예비선거에선 2013년부터 5년간 집권한 바 있는 국민민주당(PDP)과 신생정당 부탄텐드렐당(BTP)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해 2차 선거 진출이 확정됐다.
예비선거에서 여당인 부탄통합당(DNT)이 4위에 그쳐 이번 총선을 통한 정권교체는 사실로 굳어졌다.
이번 총선은 2008년 왕정에서 입헌군주제로 전환한 뒤 네 번째로 치르는 것이다.
2차 선거에 진출한 PDP와 BTP는 관광과 외부 원조에 주로 의존하는 부탄의 30억달러(약 3조9천억원) 규모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투자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수력발전량 확대, 농업 발전 등도 약속했다.
부탄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데 그친 상태다.
청년실업률은 30%에 육박해 청년들이 해외로 대거 빠져나가 '두뇌유출'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부탄은 물질적 성장보다는 행복을 중시하는 이른바 국민총행복(GNH) 지수를 개발하는 등 '국민 행복'을 최우선시해왔는데, 이제는 물질적 경제성장도 도모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토 면적이 3만8천여㎢인 부탄은 두 강대국 중국,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인도와는 1968년 수교하는 등 전통적으로 깊은 우호관계를 유지하지만, 중국과는 아직 외교관계를 맺지 않은 상태다.
중국과 인도는 부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경쟁 중인데, 부탄은 최근 중국과 국경분쟁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고 국교를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