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스미디어
/사진=한스미디어
"컬렉터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은 좋은 작품을 알아보는 안목이고, 그런 안목을 기르기 위해선 미술과 자주 만나야 한다."

예술의 본질은 감상과 향유다. 그 어느 때보다 예술에 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른 지금 미술계 최전선에 인생을 던진 아트 컨설턴트의 친절한 컬렉팅 설명서가 나왔다.

신간 '컬렉터처럼, 아트투어'(한스미디어)의 저자 변지애 케이아티스츠 아트컨설팅 대표는 세계 미술 시장의 트렌드와 방향을 가장 먼저 읽어내는 인물 중 한 사람이다.

변 대표는 책을 통해 최근 세계 미술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얼마나 공고히 자리를 잡았는지 설명한다. 이 가운데 유행에 휩쓸리거나 들뜨지 않는 정확한 안목을 가지려면 어떤 마인드가 필요한지 컬렉터만이 알 수 있는 정보들을 책에 담았다.

또 컬렉터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국내외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전 세계 곳곳에 위치한 주요 뮤지엄과 컬렉션을 소개한다.

미술과 감상은 더 이상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일정이나 소수의 사치스러운 취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컬렉터처럼, 아트투어'는 미술에 대한 깊은 지식을 공유하며 컬렉터처럼 안목을 넓히고 싶은 독자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