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지역 인재 육성·청년 지원 등 강화"
충북 음성군은 올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 지원을 강화하는 자체 시책을 잇달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우선 군내 기업에 취업하는 이 지역 대학생(일반대 4학년생, 전문대 2학년생)에게는 학기당 300만원, 최대 2회 지급할 예정이다.

또 공고일 기준으로 1년 이상 군에 주소지를 두고 군내 대학에 진학하는 일반 신입생에게는 100만원을, 성인 학습자에게는 50만원을 준다.

중·고교생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강남구청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수능 방송 이용권을 무료 제공하고 그 이외의 인터넷 강의 서비스는 10%만 자부담하면 받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3월부터는 만 9∼18세 청소년에게 1인당 연간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7월부터는 초등학교 입학생에게만 주던 10만원의 축하금을 유치원생은 물론 중·고교생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어린이집에 입학하는 만 0∼5세 영유아에게도 입학준비금 10만원을 줄 참이다.

청년에 대한 지원 사업도 확대된다.

청년이 창업할 경우 곳당 2천만원(종전 1천만원)을 지원하고 회당 5만원(최대 3회)의 면접 수당, 수첩 및 선풍기 등이 담긴 취업성공키트를 줄 계획이다.

도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후 음성군으로 이주한 지 5년 미만인 만 19∼39세 귀농인에게는 농지 임대료의 80%(연간 최대 200만원)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안부 전화하는 돌봄콜과 안심 동행 서비스, 일상 회복 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인재를 육성하고 청년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이런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