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웅 데뷔 최다 25점' 프로농구 선두 DB, kt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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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코번·이원석 빠진 삼성 잡고 3연승…공동 8위
프로농구 선두 팀인 원주 DB가 수원 kt를 꺾고 기분 좋은 연승으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DB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94-86으로 물리쳤다.
이틀 전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수확한 DB는 25승 6패를 쌓아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서울 SK(21승 8패)와는 3경기 차다.
kt는 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점 차로 진 데 이어 연패를 당한 가운데 19승 11패를 기록, 창원 LG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지닌 두 팀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속도감 있는 화력전 속에서 DB 박인웅의 존재감이 빛났다.
박인웅은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던 DB가 48-44로 쫓긴 2쿼터 종료 59초 전 꽂아 넣은 3점 슛을 비롯해 알토란 같은 외곽포를 2쿼터에만 3방 터뜨려 전반을 52-46으로 앞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둥' 하윤기가 전반에 이미 더블더블(17점 12리바운드)을 이루며 분전했으나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아 밀린 kt는 후반 들어서도 10점 안팎의 격차에서 고전하다가 3쿼터 후반부 틈을 좁혀 나갔다.
3쿼터 종료 직전엔 패리스 배스의 버저비터 3점포에 힘입어 73-78을 만들었다.
kt는 4쿼터 7분 10초를 남기고 78-82, 5분 41초 전 80-84로 따라붙는 추격전을 이어갔지만, 고비마다 상대에게 스틸이나 속공에 의한 점수를 헌납하며 흐름이 끊겼다.
DB는 88-84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디드릭 로슨과 이선 알바노가 연속 득점에 성공, 1분 30여 초를 남기고 92-84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DB의 2년차 포워드 박인웅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데뷔 이후 개인 최다인 25점을 넣어 최고의 날을 보냈다.
알바노(18점 9어시스트), 김종규(15점 8리바운드), 로슨(14점 8리바운드), 강상재(12점 6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kt에선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배스가 30점 18리바운드 9어시스트, 하윤기가 28점 16리바운드로 펄펄 날고도 웃지 못했다.
대구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삼성을 77-71로 따돌렸다.
3연승 행진과 함께 시즌 10승(20패)을 돌파한 가스공사는 소노와 공동 8위가 됐다.
핵심 선수인 코피 코번과 이원석 모두 부상으로 결장한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4연패를 당한 삼성은 최하위(5승 25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31점 8리바운드, 김낙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 5어시스트로 가스공사의 승리를 합작했다.
삼성의 이스마엘 레인은 빛바랜 더블더블(24점 13리바운드)을 작성했다.
/연합뉴스
DB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94-86으로 물리쳤다.
이틀 전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수확한 DB는 25승 6패를 쌓아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서울 SK(21승 8패)와는 3경기 차다.
kt는 6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점 차로 진 데 이어 연패를 당한 가운데 19승 11패를 기록, 창원 LG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지닌 두 팀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속도감 있는 화력전 속에서 DB 박인웅의 존재감이 빛났다.
박인웅은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던 DB가 48-44로 쫓긴 2쿼터 종료 59초 전 꽂아 넣은 3점 슛을 비롯해 알토란 같은 외곽포를 2쿼터에만 3방 터뜨려 전반을 52-46으로 앞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둥' 하윤기가 전반에 이미 더블더블(17점 12리바운드)을 이루며 분전했으나 외곽포가 말을 듣지 않아 밀린 kt는 후반 들어서도 10점 안팎의 격차에서 고전하다가 3쿼터 후반부 틈을 좁혀 나갔다.
3쿼터 종료 직전엔 패리스 배스의 버저비터 3점포에 힘입어 73-78을 만들었다.
kt는 4쿼터 7분 10초를 남기고 78-82, 5분 41초 전 80-84로 따라붙는 추격전을 이어갔지만, 고비마다 상대에게 스틸이나 속공에 의한 점수를 헌납하며 흐름이 끊겼다.
DB는 88-84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디드릭 로슨과 이선 알바노가 연속 득점에 성공, 1분 30여 초를 남기고 92-84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DB의 2년차 포워드 박인웅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데뷔 이후 개인 최다인 25점을 넣어 최고의 날을 보냈다.
알바노(18점 9어시스트), 김종규(15점 8리바운드), 로슨(14점 8리바운드), 강상재(12점 6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kt에선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배스가 30점 18리바운드 9어시스트, 하윤기가 28점 16리바운드로 펄펄 날고도 웃지 못했다.
대구체육관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삼성을 77-71로 따돌렸다.
3연승 행진과 함께 시즌 10승(20패)을 돌파한 가스공사는 소노와 공동 8위가 됐다.
핵심 선수인 코피 코번과 이원석 모두 부상으로 결장한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4연패를 당한 삼성은 최하위(5승 25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앤드류 니콜슨이 31점 8리바운드, 김낙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5점 5어시스트로 가스공사의 승리를 합작했다.
삼성의 이스마엘 레인은 빛바랜 더블더블(24점 13리바운드)을 작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