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미래를 내실 있게 설계·실현할 주요 현안 제시
이민 1세대 역이민 유도 '컴 온 원주' 프로젝트 추진

원강수 원주시장은 4일 "기업 하기 좋은 경제 중심도시 육성을 통해 중부권 제1 경제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 "중부권 제1 경제도시로 거듭나겠다"
원 시장은 이날 신년브리핑을 통해 원주시 100년의 미래를 내실 있게 설계하고 실현할 새해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 원주시의 핵심 과제 역시 경제에 방점을 뒀다.

그는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물류비용 절감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론IC 개설을 착실히 진행하고 배후 도시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신규 산업단지 추가 조성에 더 속도를 내고 미래산업 활성화를 위한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하게 될 원주 미래산업진흥원을 상반기에 출범해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난 안전상황실을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체계로 전환해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자율 방범 합동순찰대를 더 활성화하는 등 안전한 도시 환경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옛 종축장 부지에 들어설 더아트강원 콤플렉스(강원 오페라하우스) 건립사업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간현관광지와 원도심 연계를 통해 일 년 내내 즐거움이 가득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더 촘촘한 복지 정책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원주를 만들고,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비를 증액 편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설문조사에서 시민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것으로 나타난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노선 개편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공영주차장 확충을 통해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 이민 1세대의 은퇴 후 역이민을 유도하는 인구 정책이자 글로벌 경제·문화 도시로 발전을 꾀하는 정책인 Come On Wonju(컴 온 원주)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구상과 추진 상황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주요 성과로 15년간 장기 표류하던 원주 부론산단 조성사업 착공, 14년간 방치됐던 동부순환로 미개통구간 착공, 오페라하우스 국비 사업 추진, 6천737억원의 역대 최대 국비 확보 등을 꼽았다.

원 시장은 "지난해 주요성과는 시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거둘 수 있었던 결과"라며 "올해는 민선 8기의 반환점을 도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원주의 미래를 위해 더 멀리 바라보고 더 가까이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