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중국 롄윈강 카페리 여객 운송 재개…주 2회 운항
인천항과 중국 장쑤성 롄윈강을 잇는 한중 국제카페리의 여객 운송이 3년 11개월 만에 재개됐다.

3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선사 연운항훼리는 지난달 27일부터 인천항∼롄윈강 노선에서 여객 운송을 다시 시작했다.

선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1월 말부터 여객 운송을 중단했다.

카페리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인천항을 출발해 롄윈강으로 운항한다.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카페리는 3만5천t급 하모니 원강호로, 여객 1천80명과 화물 37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엔데믹 이후 여객 운송을 재개한 인천항의 한중 국제카페리 노선은 롄윈강 항로가 추가되면서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인천항의 한중 카페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여객 운송을 지난해 8월부터 칭다오·웨이하이·스다오·옌타이 노선에서 차례로 재개했다.

IPA 관계자는 "여전히 여객 운송이 중단된 잉커우·다롄·친황다오 노선의 경우 각 카페리 선사가 여객 운송 재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