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해 첫날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처음 본 2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미국 국적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미국 국적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1일) 오후 7시22분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골목길에서 일면식이 없는 2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승용차의 문을 두드린 뒤 피해자가 문을 열자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는 이를 손으로 막다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범행 이후 현장 인근의 임시 숙소로 도망쳤으나, 경찰이 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한 끝에 지난 1일 오후 8시께 검거할 수 있었다.

체포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해당 숙소에서 A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가 발견됐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