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일정 없이 업무보고 받고 신년사 독회…내년에는 20분 분량 생중계 예상
尹, 대통령실 종무식서 직원 격려…"상식적 정책으로 위기 돌파"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올해 종무식에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올해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경제가 정말 어려웠다"며 "여러분과 함께 상식적인 정책을 펴 나가면서 많은 도전 과제와 위기를 헤쳐 나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익을 지키고 국민의 후생을 지키기 위해 새해에도 여러분에게 신세를 많이 지겠다"고 말했다.

새해 대통령실을 떠나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도 종무식에 참석했다.

김 실장은 "대통령실에 여러 번 근무하는 동안 이번처럼 국정 상황이 어려웠을 때가 없었는데, 대통령께서 굳건히 지켜주셔서 우리도 잘할 수 있었고 해외 언론도 우리의 경제 성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대통령이 정상외교 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면 누구나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종무식에 참석하기 전 각종 업무보고를 받고 내년 신년사를 독회하며 원고를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올해 약 10분 분량의 신년사를 생중계로 발표했으며, 내년에도 이와 유사한 형식으로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신년사는 올해보다 긴 20분 남짓한 분량으로, 민생 정책 성과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