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금값 치솟자 중앙은행에 "시장 안정화" 지시

최근 온스당 424만원 찍어…"효과적인 대책 마련하라"

최근 베트남에서 금값이 급등하자 정부가 가격 안정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팜 민 찐 총리는 전날 "국내 금 시세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금융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장 안정화를 위해 건강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국영 중앙은행에 지시했다.

베트남은 이달 들어 금 시세가 급등하고 있다.

사흘 전 기준으로 온스당 최고 8천만동(약 424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초에 비해 20%나 올라간 가격이다.

현재 베트남 금 시세는 국제 거래 가격에 비해 1.3온스당 2천만동(약 106만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한편 베트남 국민들은 전통적으로 고물가에 대비하는 수단으로 금을 보유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