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우려 따른 수신거부 방지"
용산구, 행정전화 착신·발신 알림서비스 개시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이달부터 '용산구청 행정전화 착·발신 알림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국가정보통신 인터넷전화서비스의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10년 만에 행정전화 서비스 시스템을 전면 교체한 데 따른 것이다.

구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대출전화 등 무분별한 전화로 인한 수신 거부를 방지하고자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

모르는 번호에 대한 민원인의 불안감을 줄이고 구정 신뢰도를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알림서비스는 수신자의 스마트폰 화면에 '용산구청의 발신 정보(부서명)'를 표출한다.

종료 시에는 안내 문구와 구정에 대한 부가 정보를 알림톡으로 전송한다.

이달부터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에 수신 시 알림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며, 그 외 스마트폰은 전화 종료 후 알림톡을 받아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정책과 재난안내 링크로 구민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 주민센터 대표번호에 ▲ 자동응답시스템(ARS) ▲ 컬러링 ▲ 녹취 시스템 등 부가서비스를 운영해 민원 서비스를 향상할 방침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알림서비스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방지하고 모르는 번호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자 한다"며 "구민들이 필요한 전화를 놓치지 않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산구, 행정전화 착신·발신 알림서비스 개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