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특별자치도 성공 출범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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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와 주요 현안 협력 돋보여" 자평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강한 전북 만드는 데 앞장"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은 28일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국주 의장은 이날 새해를 앞두고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전북이 자존감을 되찾고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삼아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강한 전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의회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겠다"면서 "온전한 의회 독립을 위한 조직권과 예산권 등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연대활동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국주 의장과 일문일답.
-- 한해 도의회 활동을 평가한다면.
▲ 어느 해보다 역동적으로 활동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전북 현안과 관련한 집행부와의 협력이 돋보였다고 자평한다.
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특별자치도, 균형발전 등 지역 주요 현안과 관련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여론을 형성하는 동시에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전북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새만금 SOC 예산 살리기 투쟁도 주목할 만한 활동이었다.
의원들이 삭발과 단식에 국회 궐기대회까지, 강한 목소리를 내줘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본다.
내부적으로는 조직 정비와 인력 충원 등에 따른 전문성 제고가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 올해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인한 새만금 예산 삭감으로 도의회가 똘똘 뭉쳤는데 소회는.
▲ 새만금 예산 삭감은 누가 봐도 잼버리 파행에 따른 징벌적 보복성 삭감이었다.
예산 복원을 위해 도의회에서 '새만금 SOC 예산 정상화 및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을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지난 9월 5일부터 삭발과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였고, 국회까지 13일 동안 마라톤 투쟁도 했다.
국회와 기재부 항의 방문과 집회, 감사원 입장문 전달에 이어 지난 11월에는 도내 시민사회단체들과 출향 도민들이 함께하는 총궐기대회까지 이어갔다.
이후에도 국회에서 진행된 농성에 참여하는 등 예산 확정까지 의회 역량을 쏟아부었다.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 도청 집행부와는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는 생산적인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집행부와 의회 간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매월 회기 시작 전 도청과 교육청, 의회 상임위원장단이 참여하는 의정대표협의회 간담회를 열어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균형발전·남원 공공의대·탄소중립 등 지역 현안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는 것도 해법을 찾는데 협력하기 위해서다.
반면 지난해 인사권 독립 이후 정책지원관을 확충하는 등 집행부 견제 및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 인사청문 대상 기관을 기존 5곳에서 9개 기관으로 늘리는 등 단체장의 합리적이고 투명한 인사 운용을 위한 장치도 확대했다.
-- 민주당 의원 중심의 도의회가 소수당에 배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 전북도의회는 38명의 의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35명, 진보당 1명, 국민의힘 1명, 정의당 1명의 의원이 있다.
세 명의 의원께서 왕성하게 활동해주어 감사하다.
수적으로 민주당이 많다 보니 소수당 의원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의회에서는 상임위원회나 운영위원회, 예결산특별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구성에 소수당 의원들의 의사를 반영했다.
앞으로도 소수당 의원들이 당 구분 없이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 내년 의정활동 방향은.
▲ 2024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우리 의회도 전북특별자치도의회로 거듭난다.
특히 333개의 특례가 담긴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돼 이를 시행하기 위한 자치입법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
개정법이 2025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자치법규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해야 한다.
의회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겠다.
온전한 의회 독립을 위한 조직권과 예산권 등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연대활동도 펼칠 방침이다.
--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새해는 전북이 자존감을 되찾고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삼아야 한다.
도의회도 역량을 총결집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끌어내겠다.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강한 전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도민을 대변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연합뉴스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강한 전북 만드는 데 앞장"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은 28일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국주 의장은 이날 새해를 앞두고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전북이 자존감을 되찾고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삼아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강한 전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민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의회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겠다"면서 "온전한 의회 독립을 위한 조직권과 예산권 등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연대활동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국주 의장과 일문일답.
-- 한해 도의회 활동을 평가한다면.
▲ 어느 해보다 역동적으로 활동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전북 현안과 관련한 집행부와의 협력이 돋보였다고 자평한다.
전북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특별자치도, 균형발전 등 지역 주요 현안과 관련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여론을 형성하는 동시에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전북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새만금 SOC 예산 살리기 투쟁도 주목할 만한 활동이었다.
의원들이 삭발과 단식에 국회 궐기대회까지, 강한 목소리를 내줘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본다.
내부적으로는 조직 정비와 인력 충원 등에 따른 전문성 제고가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 올해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인한 새만금 예산 삭감으로 도의회가 똘똘 뭉쳤는데 소회는.
▲ 새만금 예산 삭감은 누가 봐도 잼버리 파행에 따른 징벌적 보복성 삭감이었다.
예산 복원을 위해 도의회에서 '새만금 SOC 예산 정상화 및 잼버리 진실규명 대응단'을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지난 9월 5일부터 삭발과 릴레이 단식농성을 벌였고, 국회까지 13일 동안 마라톤 투쟁도 했다.
국회와 기재부 항의 방문과 집회, 감사원 입장문 전달에 이어 지난 11월에는 도내 시민사회단체들과 출향 도민들이 함께하는 총궐기대회까지 이어갔다.
이후에도 국회에서 진행된 농성에 참여하는 등 예산 확정까지 의회 역량을 쏟아부었다.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 도청 집행부와는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는 생산적인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집행부와 의회 간에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매월 회기 시작 전 도청과 교육청, 의회 상임위원장단이 참여하는 의정대표협의회 간담회를 열어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균형발전·남원 공공의대·탄소중립 등 지역 현안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는 것도 해법을 찾는데 협력하기 위해서다.
반면 지난해 인사권 독립 이후 정책지원관을 확충하는 등 집행부 견제 및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 인사청문 대상 기관을 기존 5곳에서 9개 기관으로 늘리는 등 단체장의 합리적이고 투명한 인사 운용을 위한 장치도 확대했다.
-- 민주당 의원 중심의 도의회가 소수당에 배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 전북도의회는 38명의 의원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35명, 진보당 1명, 국민의힘 1명, 정의당 1명의 의원이 있다.
세 명의 의원께서 왕성하게 활동해주어 감사하다.
수적으로 민주당이 많다 보니 소수당 의원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의회에서는 상임위원회나 운영위원회, 예결산특별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구성에 소수당 의원들의 의사를 반영했다.
앞으로도 소수당 의원들이 당 구분 없이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 내년 의정활동 방향은.
▲ 2024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우리 의회도 전북특별자치도의회로 거듭난다.
특히 333개의 특례가 담긴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돼 이를 시행하기 위한 자치입법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
개정법이 2025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자치법규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해야 한다.
의회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겠다.
온전한 의회 독립을 위한 조직권과 예산권 등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연대활동도 펼칠 방침이다.
--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새해는 전북이 자존감을 되찾고 새롭게 도약하는 해로 삼아야 한다.
도의회도 역량을 총결집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끌어내겠다.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강한 전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도민을 대변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