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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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올해도 나눔 캠페인 ‘마이 리틀 채리티’를 진행했다. 마이 리틀 채리티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연간 모금액 중 일부에 대해 임직원이 직접 기부처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1%나눔재단이 연말 나눔 캠페인 마이 리틀 채리티를 진행하고 기부금 9억1600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이 리틀 채리티는 네이버의 기부 플랫폼 '해피빈'과 매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120곳의 임직원 3만2000명이 ▷미래 세대 성장·교육 프로그램 ▷어르신 복지시설 리모델링 ▷장애인 거북이마라톤 등 150개 사업을 선정해 지원금을 기부했다.

올해는 위기 가정을 찾아 상담을 지원하는 '포항시가족센터' 등 150곳을 지원한다. 포항시가족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가정을 상담사가 찾아가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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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 유선영 대리는 지난달 백혈병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포항제철소 2연주공장의 김현조 사원은 소아암 환아의 가발 제작을 돕기 위해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다.

포스코그룹 측은 "임직원이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기업문화에 싣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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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에는 마이 리틀 채리티의 지원으로 어르신 복지시설인 포항 지역 ‘엘림믿음의집’이 누수로 얼룩진 벽지를 새로 도배했다. 미래 세대를 육성하는 순천 ‘밀알지역아동센터’는 비좁은 화장실 구조를 개선하고 시설 전반을 리모델링했다. 포항 '구룡포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에게는 정보기술(IT) 기기가 전달됐다.

한편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달 30일 ‘제12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상상이상 사이언스 사업으로 포항·광양지역 중학생에게 양질의 과학 교육과정을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같은 날 열린 ‘2023 CSR필름페스티벌 어워드’에서도 장애인에게 IT직무 교육과 정규직 취업을 지원하는 디지털아카데미사업을 담은 영상으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