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시에 공급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견본주택에 지난 22일 이후 나흘간 2만여 명이 몰리며 청약 흥행 기대가 커지고 있다. 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서 처음 공급되는 단지인 데다 개발 호재가 다양한 게 수요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22일 문을 연 이 단지의 견본주택에 25일 성탄절까지 나흘간 2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 이 단지는 아산 탕정면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총 1140가구(전용면적 84~96㎡) 규모로 조성된다.

탕정지구는 아산과 천안을 대표하는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탕정면 일대에 43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를 짓는 탕정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학교와 녹지, 공공청사 등 도시기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인근에 삼성디스플레이 등 대기업이 입주한 산업단지도 많다.

KTX와 수서고속철도(SRT)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천안아산역이 가까이 있다. 건폐율이 12.34%에 불과해 동 간 거리가 넓은 편이다. 모든 가구에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향 배치) 판상형 구조를 적용하고 ‘ㄷ’자형 주방 설계도 도입한다.

규제지역이 아니라 전매 제한은 따로 없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4억1850만~4억8010만원이다. 다음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과 5일에 각각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다음달 11일 발표된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