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짜먹는 콜레라백신 유비콜S 수출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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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재단 지원 받아
국제백신연구소 공동개발
국제백신연구소 공동개발
유바이오로직스와 국제백신연구소(IVI)는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짜먹는 콜레라 백신(OCV) 유비콜-S의 수출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유비콜-S는 OCV인 유비콜-플러스를 단순화해 생산비용을 줄인 제품이다. IVI는 세계 콜레라 위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유비콜-S를 개발을 추진했다.
유바이오로직스와 IVI는 항원 종류를 5개에서 2개로 줄이고 불활화 공정을 2개에서 1개로 줄인 유비콜-S를 개발했다. 기존 조성보다 생산 비용은 20% 낮추고 생산 능력은 38% 높이는 기술 개발을 위해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 지원을 받았다.
유비콜-S 제형을 인도 샨타바이오텍의 콜레라 백신 샨콜과 비교하는 임상 3상시험을 통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올해 3월 식약처에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지난해 말 인도 샨타바이오텍이 샨콜 생산을 중단하면서 세계 콜레라 백신 시장은 사실상 유바이오로직스에 의존하고 있다. 올해 콜레라 백신 생산량은 3300만도즈에 불과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유비콜-S 생산량을 1500만회분 확대하는 등 OCV의 생산량을 5200만회분까지 늘릴 계획이다. 연간 OCV 원료 생산 능력은 9000만 도즈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다. WHO 국제콜레라퇴치사업단(GTFCC)에 따르면 콜레라 고위험 지역에 6억7000만회분의 OCV가 필요하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춘천2공장에서 유비콜-S의 제조준비를 마치고 내년 1500만 도즈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며 "콜레라 사망률을 9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콜레라 퇴치 2030년 로드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유비콜-S는 OCV인 유비콜-플러스를 단순화해 생산비용을 줄인 제품이다. IVI는 세계 콜레라 위기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유비콜-S를 개발을 추진했다.
유바이오로직스와 IVI는 항원 종류를 5개에서 2개로 줄이고 불활화 공정을 2개에서 1개로 줄인 유비콜-S를 개발했다. 기존 조성보다 생산 비용은 20% 낮추고 생산 능력은 38% 높이는 기술 개발을 위해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 지원을 받았다.
유비콜-S 제형을 인도 샨타바이오텍의 콜레라 백신 샨콜과 비교하는 임상 3상시험을 통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올해 3월 식약처에 허가 신청을 제출했다.
지난해 말 인도 샨타바이오텍이 샨콜 생산을 중단하면서 세계 콜레라 백신 시장은 사실상 유바이오로직스에 의존하고 있다. 올해 콜레라 백신 생산량은 3300만도즈에 불과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유비콜-S 생산량을 1500만회분 확대하는 등 OCV의 생산량을 5200만회분까지 늘릴 계획이다. 연간 OCV 원료 생산 능력은 9000만 도즈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업체 측은 내다봤다. WHO 국제콜레라퇴치사업단(GTFCC)에 따르면 콜레라 고위험 지역에 6억7000만회분의 OCV가 필요하다.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춘천2공장에서 유비콜-S의 제조준비를 마치고 내년 1500만 도즈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며 "콜레라 사망률을 9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콜레라 퇴치 2030년 로드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