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사진=김병언 기자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사진=김병언 기자
남양유업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곧 마무리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26일 오전 9시39분 기준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5만1000원(9.64%) 오른 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 22일에도 15.63% 급등하는 등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양유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간 주식 양도소송에 대한 대법원 판결 선고가 내년 1월 4일로 확정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홍 회장 등은 2021년 5월 남양유업 경영권 지분 53.08%를 대상으로 한앤컴퍼니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가 4개월 만에 계약 해제 통보를 했다. 이에 한앤컴퍼니는 홍 회장 등에 대해 주식 양도소송을 제기했으며 법원은 이에 대해 1·2심 모두 한앤컴퍼니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에 대법원 판결이 확정된다면 2021년 8월부터 지속된 남양유업 경영권 분쟁이 마침표를 찍게 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