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는 신진서 천하…한국기원 선정 바둑 10대 뉴스
2023년은 신진서 9단이 전성기를 구가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신진서는 2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2023년 바둑계 10대 뉴스에서 총 5개 꼭지에 이름을 올렸다.

신진서는 8월 '바둑 올림픽' 응씨배 정상에 올라 2009년 대회 이후 14년 만의 우승컵을 한국에 안겼다.

국내에서는 48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킨 신진서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승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써냈다.

이날까지 111승 15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한다.

선봉장을 맡은 여러 단체전에서도 화려한 성과를 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신진서는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진서는 국가대항전인 농심배에서는 최종 주자로 나서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을 꺾어 한국의 3년 연속 우승을 견인했고,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도 소속팀 킥스(Kixx)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안겼다.

이밖에는 최정 9단을 위협하는 '천재 소녀' 김은지 9단의 성장, 한우진·박지현 등 신예기사의 약진, 나카무레 스미레 3단의 한국 이적 등이 올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금메달 2개·동메달 1개 획득, 주요 세계대회의 대면 개최도 있다.

올해도 어김없는 신진서 천하…한국기원 선정 바둑 10대 뉴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