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중제 골프장 평균 그린피, 주중 14만 7천원…3.7%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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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중제 골프장의 올해 하반기 주중 코스 이용료(그린피) 평균 액수는 14만7천62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2% 내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쇼골프가 운영하는 골프 예약 플랫폼 엑스골프가 골프장 분류체계 개정안 발표 이후 1년이 지난 22일 올해 하반기 권역별 대중제 골프장(제주 제외)의 평균 그린피를 조사한 결과 주중 14만7천627원, 주말 18만9천3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주중 3.72%, 주말은 1% 하락한 액수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 시행령 중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 내용(이하 개정안)에 따라 국내 골프장은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제 골프장으로 분류됐으며 세제 혜택을 받는 대중제 골프장 지정 기준은 그린피가 주중 18만 8천원, 주말 24만 7천원 이하여야 한다.
해당 그린피는 4∼6월(상반기)과 9∼11월(하반기) 평균치로 조사한다.
엑스골프가 실제 회원들이 예약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중제 골프장의 그린피 평균은 개정안에 따른 대중제 분류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골프는 "작년 상반기까지 가파르게 치솟던 그린피가 작년 하반기부터 꺾이기 시작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하락세"라며 "이는 2022년 5월 공표된 개정안에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고, 골프 인구의 해외 이탈에 따른 골프장 자정작용에 따른 영향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기준이 되는 그린피를 최고 가격이 아닌 평균치를 적용하면서 대중제 골프장의 그린피 상한을 사실상 초과하는 대중제 골프장이 수도권에만 9곳을 포함해 총 13개소에 달한다"며 "이들 대중제 골프장은 새벽이나 야간 그린피를 싸게 책정해 평균 그린피를 맞추려는 꼼수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체육시설법을 개정해 대중제 골프장의 그린피 상한을 평균이 아닌 연중 최고를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며 "그래야 지방자치단체들의 골프장에 대한 관리·감독이 쉬워지고, 세금 감면 혜택을 계속 받기 위해 골프장에서도 그린피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쇼골프가 운영하는 골프 예약 플랫폼 엑스골프가 골프장 분류체계 개정안 발표 이후 1년이 지난 22일 올해 하반기 권역별 대중제 골프장(제주 제외)의 평균 그린피를 조사한 결과 주중 14만7천627원, 주말 18만9천3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주중 3.72%, 주말은 1% 하락한 액수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체육시설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 시행령 중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 내용(이하 개정안)에 따라 국내 골프장은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제 골프장으로 분류됐으며 세제 혜택을 받는 대중제 골프장 지정 기준은 그린피가 주중 18만 8천원, 주말 24만 7천원 이하여야 한다.
해당 그린피는 4∼6월(상반기)과 9∼11월(하반기) 평균치로 조사한다.
엑스골프가 실제 회원들이 예약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중제 골프장의 그린피 평균은 개정안에 따른 대중제 분류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골프는 "작년 상반기까지 가파르게 치솟던 그린피가 작년 하반기부터 꺾이기 시작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하락세"라며 "이는 2022년 5월 공표된 개정안에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고, 골프 인구의 해외 이탈에 따른 골프장 자정작용에 따른 영향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기준이 되는 그린피를 최고 가격이 아닌 평균치를 적용하면서 대중제 골프장의 그린피 상한을 사실상 초과하는 대중제 골프장이 수도권에만 9곳을 포함해 총 13개소에 달한다"며 "이들 대중제 골프장은 새벽이나 야간 그린피를 싸게 책정해 평균 그린피를 맞추려는 꼼수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체육시설법을 개정해 대중제 골프장의 그린피 상한을 평균이 아닌 연중 최고를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며 "그래야 지방자치단체들의 골프장에 대한 관리·감독이 쉬워지고, 세금 감면 혜택을 계속 받기 위해 골프장에서도 그린피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